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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라운지] 윤 대통령 '신년 대담'...여 "진솔했다" vs 야 "불통 확인" / YTN

2024-02-08 665

■ 진행 : 함형건 앵커
■ 출연 :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, 김성완 시사평론가
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YTN 뉴스라운지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


오늘의 정치권 소식,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그리고 김성완 시사 평론가 두 분과 함께 합니다. 안녕하세요.

윤 대통령이 방송 대담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서 처음 으로 입장을 밝혔죠. 김 여사가 정치공작을 노리고 접근해 온 인물의 면담을 박절하게 거절하지 못한 게 아쉽다, 이런 내용이었는데요. 어떻게 보셨습니까?

[장성철]
국민적인 기대에는 조금 부족한 설명과 해명이 아니었느냐라는 생각이 듭니다. 정치 공작, 몰카 공작에 당하기는 했지만 대통령 배우자가 어쨌든 사인으로부터 명품 디올 파우치를 받는 것 자체는 상당히 잘못되고 부적절한 행동이죠. 그것에 대해서는 사과나 유감 표명 같은 게 없었다라는 것은 국민들이 대통령께서 저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하시겠구나라고 기대하고 봤는데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의 말처럼 상당히 아쉽다, 그렇게 볼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.


어떻게 보셨습니까?

[김성완]
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만 한 거잖아요. 그러니까 특집 대담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다큐, 드라마에 더 가까웠던 게 아닌가 싶고요. 또 질문하는 기자의, 앵커의 태도도 저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. 듣고 싶은 말을 듣기 위해서 질문하고, 하고 싶은 말을 하도록 질문하는 이런 방식으로 도대체 얼마나 진솔한 얘기를 끌어낼 수 있었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요.

대통령의 치적 홍보, 그동안에 굉장히 잘한 것들을 부각하고 열심히 노력한 것들을 그렇게 많이 이야기를 하면서도 그 사과 한마디가 그렇게 아까웠나, 이런 생각도 하게 됩니다. 그러니까 대통령의 말 속에서 국민들은 뭔가 의미를 찾기 마련이거든요.

그런데 윤 대통령의 설명이 훨씬 더 진솔했더라면, 차라리 대처라든가 또 처신이 부적절했다고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과했더라면 훨씬 더 저는 반응이 좋게 나왔을 것 같거든요. 그런데 이게 여러 차례 이런 기회가 있는 게 아닌데 사실상 이번 기회가 한 번밖에 없는 거나 다름이 없는 이 기회를 날려버렸다고 하는 건 나중에 가서도 두고 두고 후회를 할 만한 일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합니다.

[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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